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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주일(요한 1,35-42)

 

  찬미 예수님, 도원성당 신자 여러분들, 저는 어제 도원성당 보좌신부로 발령받아 오게 된 조원포 바오로 신부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주일미사를 통해 여러분을 직접 뵙고, 한 분씩 인사를 드려야 하지만, 코로나로 미사가 중지된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인사를 드리게 된 점을 여러분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미사가 다시 시작되고, 성당에서 만날 수 있게 될 때 직접 뵙고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히 잘 지내시고, 하느님의 은총이 여러분의 가정에 가득하시기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예전 동기 모임이 있던 때 동기 신부가 있는 사제관에 들어갔다가, 다 같이 모여 텔레비전을 우연히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텔레비전에서는 인기 아이돌 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음악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관중석에서 보이는 관객들이 인기 가수를 향한 함성소리가 정말로 대단하더군요. 그것을 보고 있던 동기 신부들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학생들이 교회에 열광하면서 다녔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관중석에 앉아있는 이들의 대부분은 나이가 어린 중·고등학생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오늘날 교회에서 중·고등학생들의 환호와 함성 소리를 듣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학생 미사를 봉헌할 때 빨리 끝나기 기다리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학생들, 미사 시간과 강론 때 내용을 질문하면, 아무 반응이 없는 아이들 등 이런 아이들이 인기 가수가 나오면, 환호성을 지르는 게 도저히 믿겨지지 않고, 다른 아이들인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왜 이렇게 교회에서 소극적인 아이들이 인기 가수와 연예인을 만나면, 적극적으로 변할까요? 연예인을 아주 좋아하고, 그들을 동경하기 때문에 그렇지요. 연예인이 자신들을 알아봐주고,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지만, 많은 경우 그렇지 않습니다. 연예인이 자신들을 알든지 모르든지, 그것은 그렇게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만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으로 아이들은 기뻐하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예수님께 대한 우리의 모습도 이래야 하지 않을까?’는 묵상을 하게 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말 한마디와 표정, 몸짓과 노래를 통해 행복을 얻고, 환호성을 부르는 아이들처럼 오늘날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과 사랑의 모습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기쁨을 얻을 수 있으며, 찬미의 노래를 부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의 두 제자들이 예수님께 가까이 갑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찾느냐?"(요한 1.38) 라고 그들에게 물으셨지요.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어디에 머물고 계시는지 궁금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요한 1,38)라고 그분께 여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머무시는 곳을 직접 말하지 않으시며, 와서 보아라.”(요한 1,39)라고 그들에게 이야기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하신 것처럼 오늘날 나에게도 똑같이 이야기하십니다. 무엇을 찾느냐?”(요한 1,38) 예수님의 물음에 우리는 어떻게 응답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명예와 권력, 높은 자리와 돈 등 세상적인 가치만을 쫓아다니면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세상적인 가치만을 쫓아다니면서 살아간다면, 그분께 대한 사랑의 마음은 사라져버리고, ‘그분을 뒤따르겠다는 열정과 의지는 식어버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그 길과 그 길에 끝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하느님 나라를 몸소 말씀하지 않고, 그 길에 와서 직접 보라고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와서 보아라.”(요한 1,39) 예수님 말씀은 당신께서 머물고 계신 곳이자, 영원한 생명이 있는 하느님 나라로 초대하시는 그분의 부르심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와서 보아라.”(요한 1,39)예수님의 부르심에 얼마나 나는 응답하면서 성실히 살아가고 있습니까? 각자 자리에서 성실히 하느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그분의 모습을 몸소 보여줌으로써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살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제자들을 부르신 것처럼 오늘날 우리도 당신께서 계신 하느님 나라로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의 부르심'!’라고 응답하고,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요한 1,41)라고 고백한 안드레아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만난 기쁨을 전하면 좋겠습니다.

 

2021년 1월 17일

도원천주교회

보좌신부 조원포(바오로)

 

 

보좌 신부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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